Archive for 12월 2013

[SourceTree] OTL 좌절금지 시리즈 1

첫경험(?)을 SVN으로 한 덕에 Git 을 배울때도 고생을 많이 했었다.

(물론 책을 직접 쓰실 경지에 이르신 H2Soft의 꼬룸 님의 번역서 덕분에 Git은 이제 좀 친숙해 졌다!!! 감히??? 쿨럭)

그래서 지금 회사 프로젝트 중 하나가 Mercurial 로 관리 되고 있었는데 솔까말  별 걱정을 하지 않았지요.

게다가… Mac 용 SourceTree 라는 아주 좋은(?) (지금은 고약… 쿨럭…)  Tool 도 이미 설치를 했으니까요… ㅎㅎ

관리자 사이트 … 국제화 (각 국 ko,jp,en) 코드를 properties 화 해서 불러 오는것… jsp안에서는 <spring:message code=’설정한 키값’/>

뭐 이런식으로 작성해 두면 setLocale에 따라서 각 나라 말을 보여준다는 것이죠.. ㅋ 좋네요. 아직은… ㅎㅎ

 

하지만

제 할일 다 마쳤다고 끝이 아니네요…

(내꺼 다하고 커밋 / 푸시 하면 다 아냐?)

아니네요. ㅎㅎ 기존 다른 브랜치… (솔직히 제가 다른 브랜치 였죠… default 는 아니니까요. ㅋ – 저희는 master 개념을 default 로 관리중 입니다.)

=== 노약자 분들은 이하 읽지 말아 주세요… 공포물입니다. =====

 

때는 2013년 12월 30일… 벌써 시간은 퇴근시간을 훌쩍 넘긴 시각…

역시 사무실에는 아무도 없었다.

끼~~~익… 끼~~~익…. 하는 오래된 문짝에서 나사 풀리는 소리또한 나지 않고…

그저 서버들이 내뿜는 쿨러 소리만 간간히 들려오고 있었다…

 

 

후훗 이제 이것 하나 남았다…

내꺼

ㅎㅎㅎㅎ

작업 끝이다.

좋았어… 이제 커밋만 하면….  (2013년 12월 31일은 집에서 보낼수 있겠어…. ㅎㅎㅎ 좋다)

スクリーンショット 2013-12-31 오전 8.54.40

 

쿠쿵… 결론은 머지건 커밋이건 배째라는…. (이런 ㅆㅂㄴㅁ…ㅁㅊ…ㄱㅆㄲ…. ㄷㅈㄹㄱ….ㅣㄴㅁ라모나호만홤ㄴㅎㄴ머히너밍허닝머힘넣님어힌ㅁ어힌멍히ㅓㄴㅁ이허;ㄴㅇ머)

안되 안된다고…. 다시… 다시.. 지금 하면 막차시간이 다된단 말이다….

되돌려 버리고…

<<<<<<  mine

내꺼

=========

거기꺼

>>>>>> theirs

후훗 이제 또 마지막이야.. ㅋㅋ 좋다. 가자.

내꺼…

커밋….. (헐….)

15번의 (아니 150번??? 어디서 뻥을… ㅠㅠ)

뻥안치고 몇십번을 하다가… 졸려 지쳐 자다 눈뜨니… 아침 8시를 넘긴 상황…

(내 목숨도 내놓고… 부인 미안… ㅠㅠ 봐죠…)

훔 좋다. 될때 까지 해보자..

무식하게 terminal 에서 hg … 어쩌고 강제 명령을 실행하려 했더니 그건 또 없는 명령 이라네….

아오.. 어쩌…???

아오… ㅉㅈ….

혈압치 매우 상승해 주시다가 눈이 침침해 지고 뒷골이 땡겨오고 심장 팍에 바늘 꽂히는 느낌이 나서야

릴렉스를…..(못하고 아민어림노힘지허짇겋ㄱㄷㅈㅎㅈ러ㅣㅓㅁ니ㅔㅂ23ㅑ게ㅐㅑㅈㅂ세ㅐㅓㅈ;헏긴힌머이헌ㅇ;ㅗㅇㄴ;)

이래서 짱나도 무식하고 간단한 SVN?? 쓰나? ㅋㅋㅋ 아 어쩌라고… ㅋㅋ

집에좀 가자… ㅠㅠ

그래도 희망은 있다. 새해는 가족과 함께 보내자…

교훈 : 소스관리 툴은 제발 공부하자. 새해는 가족과 보내자. 난 SVN이 만만하고 좋아. ㅠㅠ 아님 Git… ㅋㅋ

 

Option Key! 입니다… 잊지 맙시다… ^^;

음… 맘 먹고 또먹고 바꾸었다가 또 다시 맘 먹은 바로 그일을 오늘 단행했습니다.

맥북프로 17인치 – 2010 mid , Ram 8GB, cpu i5, sata 128gb

요녀석… 데이터를 백업하고

확 초기화 밀어버렸습니다.

아… 근데 그게 뭐였더라????? 부팅할때 그 하드 디스크 (부팅할 디스크 선택) 화면 뜨는거…. 아오…

겨우겨우 검색 끝에 컴 켜자마자 Option 키를 꾸욱 누르고 있으라는 것을 찾았다지요.. ㅠㅠ

네 그렇습니다. 옵션키 입니다. 잊지 맙시다. ㅠㅠ ( 다 알고 계시겠지만요.. ㅋㅋ )

이것은 알림 의미 보다는 제 망각을 극복해 보고 자 쓴 것입니다. ^^ 하하;

2014년에도 잊지말고 모든 행복한 것들만 기억하는 한해 되시어요…

감사합니다.

PS : 저 혹시 요놈 중고가 얼마 일까요? ㅋㅋㅋ

누군가에게는 기회가 될수도 있겠습니다.

무슨이야기냐면, 셜록홈즈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이 탐정이 탐 소설속의 인물인데도, 저에게도 그렇지만 참 많은 실!제! 세상 인물들에게도

영향을 주네요.

http://www.bloter.net/archives/175475

 

다 아시는 내용이겠지만, 요 내용 같이 공유 드려봅니다.

셜록홈즈를 이용한 창작물들 쏟아져 나오길 바래 봅니다.

소설, 영화, 드라마, … 그리고!!! 앱!!!!

ㅋㅋㅋ

이상입니다.

 

Desktop PC에서 Bluetooth 마우스 장비 인식 시킬수 없을까?

얼마전에 메인보드와 씨피유를 업그레이드 하였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돌아다니던 구식 마우스와 키보드를 연결하니.. 잘 되네요. 오키…

하지만 문제는 요새 누구 그 옛날 PS2 방식을 쓰겠습니까?(저요저요)ㅜㅜ

아무튼… 요새는 잘 않쓰이다 보니 이전 메인보드에서 꼭 2개씩이던 PS2 포트가… 이 메인보드에는 1개 이네요. 훔.

다행히 마우스가 USB 방식 짜리도 한개 있어서 가져다가 써보니… 커서가 움직입니다! 오케…

하지만.. OMG! Wheel 이 고장났네요.

맥북 프로도 전에 구입하여 사용중이라 겉멋이 들어

그 이쁜 마우스 (애플 매직 마우스)도 여분으로 있지요. 하하하~

허나 문제는 데탑에 블루투스를 인식하는 기능이 없다는 것이었지요..

훔… 과연 이걸 쓸수 없는 것인가? 하고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 블루투스 데스크탑 동글…

오케… 역시나 많이 많이 팔고 있더군요. 11 번X, X션 같은데요… ㅋㅋ

http://smsinfo.tistory.com/226

그리고 아참 이 블로그 분 감사합니다.

블루투스에 대해서 잘 모르던 저를 바른길로 인도해 주셨다지요.. ㅋㅋㅋ

아직 구입은 안한상태이나, 곧 살 예정이고… 산 다음 바로 인식률이라던가 사용기.. 올려 볼게용. ㅋ

ㅎㅎ 윈도우 7 64비트 설치할때요.. 주의사항? 입니다.;

다른 분야에서도 그렇겠지만, 특히나 IT 업계의 진리는 이번에도 깨지지 않았습니다.

역시나 제가 경험한 것은 언제나 선 경험하시고 전수를 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진리죠.. ㅎㅎ

이번엔 윈도우 7 64비트 설치 할때의 에피소드 입니다.

이것 때문에 1일 2시간을 헤맸는데요… ㅋㅋㅋ

6시간 헤매신 분이 답을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tmdwk119&logNo=110111651779

여기 주인장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답은  USB 3.0 포트에 꽂은것이 화근이었습니다.

USB 3.0포트는 드라이버 설치 후에 사용가능했군요. ㅎㅎ

음 암튼 윈도 설치중입니다. ㅋㅋㅋ 유후~ ^^

집에서 쓸 데탑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집에서 쓸 데탑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이쪽 업계에 종사하는 친구녀석의 도움으로 그리 어렵지 않게 시스템을 정할수 있었죠.

씨피유는 인텔 i3 4세대 (소켓 1150) 에

메인보드는 기가바이트 h81m-d2v 이고,

Ram 은 역시나 삼성 4gb

아참 그리고 본체 라던가, 하드 뭐 그런것은 기존에 쓰던것을 쓰려고 생각했었거든요.

본체는 막본체,

하드는 어디꺼더라? 500GB,320GB 달 예정입니다. ㅋㅋ

ㅋㅋㅋ

윈도우 7 64비트만 있으면 되겠네요.. ㅠㅠ 일단 64비트 리눅스를 다운받아서 가상으로 쓸까? 생각도 드네요. ㅋㅋㅋ

우선 USB에 우분투 12.04 였나? 구워서 부팅하고 설치 완료 했습니다. ㅋㅋ (윈도윈도 7 64비트 ㅠㅠ)

photo

photo (1)

 

저 화면은 하드에 기존에 깔려있던 윈도우 7 입니다.

유후 쨰수… 라고 외쳤으나… 결국 32비트여서 복구 못하고 64비트를 구해야 하네요…. ㅜㅜㅜ

64비트 리눅스 운영체제를 깔아버릴까요? 생각중입니다. ㅋㅋㅋ

아참 그리고 64 비트 운영체제에 가상머신으로 올리면 32비트 쓸수 있을까요?

아직 검색안해봐서 모르겠지만, 될듯 한데요.. 훔.. 암튼 시도해 봐야 겠네요. ㅋㅋㅋ

추가:

일단 명품 이클립스 부터 설치는 완료 했네요.. ㅋㅋ 인증샷은 지금은 회사이므로 생략합니다. ㅋㅋ

아참… 그… Ram Bank 2개인데 1번에 분명 꽂았었는데요… 씨피유 팬 쿨러가 돌다 말다 하더라고요… ㅠㅠ

결국 박종찬에게 물어봐서 Ram Bank 를옮기고 나서야 제대로 부팅이 되더라고요.. ㅎㅎ

저번 컴 처럼 메인 보드 씨피유 날려 먹는줄 알고 씩겁 했네요.. ㅎㅎㅎ 놀라지 마세요…

다 뺴고 옮겨 꽂아 보세요.. ㅋㅋ 그럼 될 수도 있네요. ㅋㅋ

자바 JSP 서버 쪽을 건드리다 java.lang.reflect.InvocationTargetException 을 만났습니다.

 

아오….

디버그 안찍어 보고 아 왜 안되니? 응? 응?

을 연발하다가 가까스로 찍어보니 요녀석 오류 였네요. 아오.. 내 몇시간.. ㅠㅠ

디버그 생활화 해야 겠습니다. 꾸뻑. ㅋ

 

출처 : http://northface.tistory.com/1 님 감사합니다.

 

java.lang.reflect.InvocationTargetException

Normally “java.lang.reflect.InvocationTargetException” occurs when java compiler finds
2 different classes with same name in 2 different packages.
when u r importing both classes at a time and when you r trying to create object of that class
it throws “java.lang.reflect.InvocationTargetException” exception .

The solution is that when you are creating the object of the class use package name
also along with class name so that compiler knows what class it has to use.

– answer by google –

해석을 하면 InvocationTargetException이 발생한 이유가
자바 컴파일러가 2개의 서로 다른 패키지 안의 같은 클래스를 찾은 경우 에러가 발생한다고 되어 있다.
해결 방법은 객체를 생성할 때 패키지명을 써서 경로를 표시해서 컴파일러가 알 수 있게 하라고 되어있다.

 

*** 추가 ***

그래도 해결 못하고 헤매고 있다가 아래 블로그 발견.. 문제는 @Autowired 였군요. 훔…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NDMh&articleno=142&categoryId=4&regdt=20120810164318

 

감사합니다. ㅋㅋㅋ

grep 을 이용한 문자열 제외하기 입니다.

 

저는 그동안에 grep을 완전 일부 기능만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문자열 찾기에만 ㅎㅎㅎ

이번에 검색을 해보니 http://tael.egloos.com/3836718

제외 시키는 것도 있었네요.

물론 있겠거니 했지만 쓸일이 없어서 안쓰고 있었는데…

이런 기능들을 꼭 익숙하게 외워 두어야 겠습니다. ^__________^

grep -v ‘제외할 문자열’

정도가 되겠네요. ^^

 

아래아 한글.. 그 끊을수 없는 매력이란.. ㅎㅎ

아.. 아래아 한글은 정말이지 제게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존재 입니다.

근래에 들어서는 맥용 아래아 한글도 나온다고 하니 맥에 입문한지 3년된 저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기쁨 입니다.

제 나름대로 한글의 역사를 정리해 본 사이트  http://mores.tistory.com/44 (이 사이트가 제것은 아니지만 이곳에 보면 출처로 적어둔 사이트가 제가 작성한 것이었습니다. 지금은 저도 그 소스를 어디에 두었는지 못찾고 … 여기가서나 읽게 되어버렸지만요.. ㅎㅎ

오늘은 제 옛날 하드디스크를 뒤적 거리다가 한글과 관련된 케케묵은 정보가 있어 공유 해 보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이것이 누군가에게는 추억이… 또 누군가에게는 정보가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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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mediamob.co.kr/infoland/frmView.aspx?id=114581

전체포스트 (11713)

+ 아래아 한글 2.0의 출현이 가지는 의미와 이의 미래 과제

이 글은 1992년 6월 12일 당시 경희대학교 총장비서실장/교수였던 박순백 님이 메디네트 BBS에 올린 글입니다. 이 분은 학교를 나와 한글과컴퓨터 사를 거쳐 이찬진 씨와 함꼐 드림위즈에 부사장으로 근무했는데 요즘은 어떻게 지내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전해들은 소문으로는 이 분은 스키 매니아이기 때문에 그 분이 운영하는 스키 홈피가 더 유명하고 하더군요. 이 글을 쓰면서 잠시 그 사이틀 검색해 보니 금방 찾을 수가 있네요. http://drspark.dreamwiz.com/
좀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아래아 한글은 1980년대 말 즈음 이찬진 씨를 주축으로 서울대학교 컴퓨터동아리에서 처음 개발된 것입니다. 나는 버전 1.2도 사용해 봤는데 버전 1.5부터는 그림 인쇄 되는 기능이 추가가 되었지요. 그런데 당시 어떻게 인쇄를 했는가 하면, 같은 시기 조금 전에 “몽당연필”이라고 류성준이라는 과기대 학생이 요즘도 발간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웨어” 잡지에 소스를 공개한 적이 있는데 이를 활용한 것이었지요. 즉, “몽당연필”로 그림을 그림을 그 놓고 저장하거나 그림파일이 있으면, 텍스트 문서 안에 그림이 인쇄될 위치만 잡아 두고 인쇄를 하면서 그 파일을 불러서 텍스트와 함께 찍게 하는 것이였지요.
그런데, 이제 이 2.0버전이 나오면서 아래아 한글의 내부 구조가 확 바뀌게 됩니다. 이 프로그램 개발 언어도 바뀌고 개발자도 바뀌게 됩니다. 그리고 이찬진 씨도 군 방위로 근무하게 되지요. 사무실도 종로3가 네거리에서 창덕궁으로 올라가는 길에 있던 한글학자 공병우 선생님의 건물인 한글문화원 건물에서 정식으로 한글과컴퓨터로 개소하게 됩니다. 당시 2.0버전을 개발한 사람들은 이찬진씨외에 후에 웹문서 저작도구인 “나모에디터”를 만든 박흥호씨와 아직까지 한컴 아니면 드림위즈에 근무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정내권씨가 있습니다. 이제 당시에 최신의 기술로 개발되었던 “아래아 한글 2.0″의 기능을 한편 살펴 보지요.
참고로 박순백 님은 당시에 전세계에서 호평을 받고 있었던 영문 워드프로세서 “워드퍼펙”의 대가였던 만큼 2.0에 대한 평가와 기대는 아주 정확했다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참.. 끝내면서, 이 글 맨 아래에 있는 당시 로그아웃의 화면 하나를 소개하지요. 당시 모뎀은 2,400bps를 지원하는 것이었습니다.

주: 이 글을 올려놓고 보니 아래 글에 모두 한 줄씩 내려앉고 있네요. 수정하려니 너무 일이 많아서 그냥 둡니다. 대신 첨부한 원본 파일을 내려받아 읽어보시면 괜찮습니다. 원본은 조합형이니 아래아 한글에서 KSSM코드를 선택하십시오. 아니면 그냥 위의 첨부 파일을 클릭하셔서 웹블라우저에서 “보기” -> “엔코딩”에서 “자동선택”을 하시고 ‘한국어’가 해제되면 바로 읽을 수가 있습니다. 단, 한글워드에서 좀 더 이쁘게 보입니다. 그럼~~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번호 날 짜 보낸사람 성 명 조회 제 목

177 06/12 Spark 박순백 23 (1) 아래 두 글 전재 당분간 금함.
176 06/12 Spark 박순백 34 (1) 아래아 한글 2.0 – 2
175 06/12 Spark 박순백 31 (1) 아래아 한글 2.0 – 1
174 04/24 Spark 박순백 27 잡소리 말고, 두 말 말고 – 2
173 04/24 Spark 박순백 37 잡소리 말고, 두 말 말고 -1
172 04/15 Spark 박순백 24 아래 글 중 방재혁==>방창현
171 04/14 Spark 박순백 46 일곱 가지 중죄? – 드보락
170 04/13 Spark 박순백 27 사운드 카드 – 2
169 04/13 Spark 박순백 25 사운드 카드의 향방
168 02/26 Spark 박순백 16 필름없는 카메라, 포토맨 (로지텍)
167 02/26 Spark 박순백 15 컴퓨터의 대중화
166 02/13 Spark 박순백 21 컴퓨터 업계의 자리 매김
165 02/01 Spark 박순백 32 숱한 프린터 편력과 그에 따른 고민들
164 01/29 alert 이경용 19 윈도우즈, 그리고 윈도우즈용 워드퍼펙 – 2
163 01/29 alert 이경용 21 윈도우즈, 그리고 윈도우즈용 워드퍼펙 – 1

영역 : 박 순 백 컬 럼

보낸이:Spark / 박순백
번호:175 조회:32 날짜:06/12 시각:13:53

제 목 : (1) 아래아 한글 2.0 – 1
첫째줄: 1 / 270

아래아 한글 2.0의 출현이 가지는 의미와 이의 미래 과제 – 박순백

기다리던 우리 님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던 아래아 한글 2.0버전이 드디어 선을 보였다.
그간 많은 루트를 통하여 이 새로운 버전이 가진 기능에 대한
소식이 전해 졌고, 그 기대감은 계속적으로 증폭되어 왔다. 이에 대한
기대는 한글과 컴퓨터 측이 발행한 소식지에 발표된 ?글이 추구하는
미래 방향에 대한 결의와 그에 대한 사용자의 신뢰로부터
시작된 것이다. 그 후 한글과 컴퓨터 측에서 취재 기자들을 통하여
간간히 흘린 정보들이며,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2.0의 시연 등을 통해서
이의 실상들이 속속 드러나게 되었다.
한글과 컴퓨터 사가 공식적으로 대외에 2.0에 대해 공개한 것은
지난 5월 13일 이찬진 사장이 이를 용산전자상가에서 시연한 것이다.
많은 관계자들이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이 시연회에 참석하였다. 그
결과는 여기에 참석했던 한/사/모의 임원이 코텔 등의 전자게시판을
통하여 알린 바 대로, 매우 놀라운 것이었다. 그간 산발적으로
들려오던 2.0에 대한 소식들이 결코 허상이 아니었음이 증명되었다.
많은 한글 사용자들이 꿈꿔오던 기능들이 그들의 바람 이상으로 더
멋지게 구현되고 있었던 것이다. 필자의 경우는 1.51판이 발표된 이후
계속해서 한글과 컴퓨터 사와 접촉을 하면서 새로운 기능의 구현 등에
대한 자문을 해오던 터였으므로, 다른 사용자들의 반응에 대한 관심이
남달리 컸었다. 다른 분들의 반응이 기대치 이상이라는 사실에 대하여
한글의 사용자 중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기쁘고 감격스러울 뿐이다.
한글과 컴퓨터의 이찬진 사장은 6월 9일자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아래아 한글의 가상적을 마이크로소프트(MS) 워드라고
하였다. 이는 컴퓨터 시스템에 끼워주기식(번들) 프로그램으로
따라오는 윈도우즈 환경에서 운용되는 것으로서 한글화가 진척되고 있는
좋은 워드 프로세서 중 하나이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한글 윈도우즈가
발표된 이후에, 많은 사람들이 별다른 수정을 하지 않고도 한글이
구현되는 MS 워드를 사용하거나 시험해 보게 되었다. 그들 중 대부분이
아래아 한글로써 워드 프로세싱을 시작해 본 사람들이다. 그리고
그들의 대부분이 이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워드 프로세서의 다양한
기능과 놀라운 성능에 대하여 경악하였다. 숫적으로 많지는 않았지만
그간 전용 영문 워드 프로세싱 목적으로 —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용자를 가진 — 워드퍼펙, 혹은 — 그 다음의 판매량을 가진 — MS
워드를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었다. 이 사람들은 이 두 가지
프로그램의 도스 버전이나 윈도우즈 버전을 써본 사람들이었고, 거기서
구현되고 있는 화려한 기능에 매혹되고 있었다. 그리고 이들이야 말로
아래아 한글의 새로운 버전이 가진 진가를 명확히 판정해 낼 수 있는
사람들이다. 워드 프로세서의 초/중급자들에게는 2.0의 몇 가지 기능이
단지 새롭고, 대단한 기능이라고만 생각될 것이다. 하지만 이것들은
워드 프로세싱광들에게는 한글이 가능한 워드 프로세서에서 이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오랜 꿈의 실현이라고 할 것이다. 필자 역시
워드퍼펙 등의 화려한 기능들이 한글 워드 프로세싱 프로그램에서도
구현될 수 있는 날을 손꼽아 기다린 사용자 중의 한 명이며, 이제 그
꿈의 대부분이 한글 2.0을 통하여 실현되고 있음을 본다. 그러므로
필자는 이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에 앞서서 이같은 꿈을 이뤄준 한글과
컴퓨터 사에 감사하는 바이다.
한 마디로 말해서 아래아 한글은 한컴퓨터연구소가 한글 2000을
개발하면서 채택한, 기종에 관계없는 한글 구현이라는 특징을
창조적으로 이어받은 프로그램으로서, 기능면에서는 주로 워드퍼펙의
아이디어를 그들의 독특한 한글 철학에 근거하여 구현한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에 늘어난 MS 워드의 사용자들이 단지 몇 개의 고급
기능이 공유되고 있음을 보면서, 한글 2.0을 이의 아류로 판단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하지만 한글 2.0은 MS 워드의 아류가 아니라
기존의 워드 프로세서들이 가진 아이디어의 독특한 구현을 통한 새로운
창조물이며, 기능의 유사성에서는 실제로 워드퍼펙과 근접해 있으되
워드퍼펙과는 구별된다. 왜냐하면 기존의 워드퍼펙은 텍스트 전용의
프로그램으로서 단지 기능만이 다양했을 뿐이나, 한글은 이와는 달리
그래픽을 근간으로 한 프로그램으로서 1.52 이전의 버전 이하에서도
갖추고 있었던 위지윅 기능이 도스용 워드퍼펙이나 MS 워드에 비해서
여러 모로 나은 것이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몇 가지 면에서는
윈도우즈용 워드퍼펙이나 MS 워드가 그래픽이 보강된 새로운 환경을
근간으로 함에도 불구하고, 쉽게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들 까지 구현하고
있다(이에 대해서는 후술한다).
요사이 등장하는 프로그램들의 크기가 수 메가 바이트 정도로 무척
크지만 대용량 하드 디스크의 보편화로 인하여 이에 대해서 사용자들은
무감각한 것 같다. 하지만 아래아 한글 2.0이 모든 형태의 기억장치를
이용하면서, 프로그램의 인스톨을 위하여 약 12메가 바이트를 소요하고,
이를 운용함에 있어서는 약 4메가 바이트의 스왜핑(swapping) 용량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알면 놀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이것은 베타
버전의 경우이므로 달라질 수도 있다). 이는 탁상출판의 다양한 기능을
지원키 위한 프로그램 용량의 증가와 방대한 양의 폰트 화일, 그리고
복잡한 기능 수행을 위한 임시 화일을 스왜핑 화일로 만들기 때문이다.

로운 기능들이 가진 의미들

한글 2.0의 출현과 함께 해결된 문제 중에서 사용자들의 큰 관심을
끈 것 몇 가지는 다음과 같은 것이라 생각된다. 기능을 중심으로 하여
이의 장단점을 지적하면서, 이들 기능들의 구현이 가지는 의미를
살펴보기로 한다.

. 편집할 수 있는 문서의 크기가 511쪽에 달하게 된 것.

기존 프로그램의 사용자들 모두가 가진 불만 중 하나는 한글이
편집할 수 있는 문서의 크기가 너무 작다는 것이었다. 컴퓨터를 쓰는
대학생, 대학원생, 그리고 교수들의 거의 전부가 논문 작성을 위하여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과거의 한글은 대체로 짧은 한 개의
논문을 편집할 수 있는 정도에 지나지 않아서, 장편의 논문이나 소설 등
비교적 긴 글을 쓰는 데는 부적합했다. 물론 긴 글을 여러 개의 짧은
문서로 만들어 놓은 뒤에 이를 이어서 인쇄하는 기능이 있어서 이의
단점이 보완되기는 했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았던 것이다. 현재
한글 2.0이 제공하고 있는 편집가능한 문서의 양 511쪽은
“과잉살상”이라고 불리울 수 있는 정도의 방대한 양이다. 그래픽을
간간이 포함한 100쪽 정도의 아래아 한글 문서가 대체로 1메가 바이트
정도되는데, 보통 컴퓨터 잡지에 너댓쪽으로 실리는 글의 분량이 약 3만
바이트 임을 생각하면 500쪽을 상회하는 양의 글은 실제로는 거의 쓰일
일이 없는 대단한 분량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유명 워드 프로세서 중에는 이같은 “과잉살상” 정도가
아니라 “확인사살”이라고 까지 부를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아래아
한글처럼 주기억장치나 확장 메모리, 혹은 하드 디스크같은 보조
기억장치의 크기에 영향을 받고, 이에 따른 제한이 가해지는 것이
아니라, 하드 디스크의 용량이 허락하는 한 문서의 편집을 가능케 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런 기능을 갖추고서도 한글의 이어찍기처럼
편집이 끝난 화일을 단지 인쇄하는 방법보다 합리적이면서도 편리한
기능을 가진다. 즉, 문서 내에서 여러 개의 작은 부문서(sub
document)들에 담긴 기능 코드들을 관장하여, 문서 전체의 일률성을
유지할 수 있는 기능인 맏문서(master document)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런 지나친(?) 기능들은 쓰일 일이 많지 않지만
사용자들에게 편집 문서의 한계로 인한 공포감을 불식시켜 주는 부가된
기능을 한다.

. 향상된 위지윅(WYSIWYG) 기능

이는 널리 알려진 아래아 한글의 특징 중 하나이다. 하지만
2.0에서 취하고 있는 이 기능은 기존의 것과는 다른 것이라는 데서
구별의 필요성이 느껴진다. 확대 상태, 혹은 쪽 전체를 보면서 편집 및
입력이 가능하고, 일반적인 레이저 프린터의 출력과 같은 상태에서 화면
편집을 하며, 그 크기를 %치를 입력하여 바꿀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의 위지윅 기능에서 놀라운 점은 이와는 다른 것이다. 2.0에서는
그림을 입력할 수 있는 그림 상자와 확대된 문자를 드롭 캡(drop cap:
잡지 기사 등에서 첫 머리 글자 하나를 크게 확대하여 아래의 두세 줄에
걸치게 하는 등의 방법)으로 처리할 수 있는 문자 상자를 사용할 수
있다. 현재 도스용의 워드퍼펙조차도 이런 경우에 단지 박스만 그려질
뿐 그림이나 글자가 화면에 그려지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는
윈도우즈용 워드퍼펙에서 조차도 이런 사정은 같으며, 이런 기능은
대체로 전용의 탁상출판 프로그램에서나 가능한 것이다. 이런 면에서
아래아 한글의 신버전은 매우 뛰어난 위지윅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할
것이다. 하지만 현재 그림의 삽입은 네모 상자 형태로만 가능하며,
그림의 주위로 텍스트를 흘리는(flow) 경우, 그림을 중간에 두고
양쪽에서 흘리는 등의 고급 기능은 제공되지 않고 있다(사실 전용 탁상
출판 프로그램이 아닌 워드 프로세서에서 이런 기능까지 요청함은
무리인 줄로 안다).
한글과 컴퓨터의 놀라운 프로그래밍 능력에 감탄하면서도 필자는
다른 탁상출판 프로그램에서 조차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한
기능까지 다음 버전에서는 이루어 지면 좋겠다는 제안을 한다. 그것은
책의 편집 시에 많이 사용하게 되는 드롭 캡을 문자 상자를 이용해서
구현할 경우, 일정 크기의 문자 상자 내에 들어갈 문자의 크기를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결정해 주는 것이다. 현재로는 이런 일을 하면서,
문자 상자의 크기에 적당히 맞는 포인트의 글자를 몇 번 입력해
보고나서 일단 이의 족보를 따로 만들어 사용해야 하며, 이런 일이 매우
성가신 까닭이다. 워드퍼펙 등도 아직 구현하지 못한 기능을 구현해
주도록 부탁하는 것에 대해 한 편으로는 미안스런 느낌이지만 이는 한글
프로그래머들의 능력에 대한 인정이라는 면에서 당사자들로서는 즐거운
도전으로 생각해 줄 수도 있을 것 같다.

. 탁상 출판 기능

(1) 다양한 글자 크기와 미려한 글씨체

한글 2.0의 등장에 따라서 나타날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이제 우리
나라에서도 탁상출판이라는 말이 점차로 사라질 것이라는 점이다.
미국에서는 이미 약 3년전부터 한 때 열병처럼 퍼지던 탁상출판이란
말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 이는 탁상출판 프로그램이 보편화되기도
하였지만, 소위 5.0대에 이른 유명 워드 프로세서들이 모두 이 탁상출판
기능을 포함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1.52버전 이하의 프로그램들도
현재까지 간이 탁상출판이라든지 간이 인쇄 도구로서 사용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2.0에서부터는 1포인트(1/72”)로부터 127포인트에
이르는 크기의 글자를 사용하게 됨에 따라서 인쇄물의 외관이 보다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음과 함께 품위을 지니게 되었다. 특히 위지윅의
강한 전통이 그대로 반영되고 있는 2.0에서는 화면 상에서 100포인트가
넘는 큰 글씨를 사용하면서 편리함을 만끽하게 된다.
인쇄용 글자체는 외곽선 벡터 폰트는 당장에라도 경인쇄에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프로페셔널한 모양이며, 이는 한양이란 폰트 전문업체의
것을 정식으로 라이센싱했다는 점에서 매우 바람직한 시도라 여겨진다.
글자체의 외양은 언뜻 보기에는 매우 뛰어나 보이지만 출판인들이 흔히
사용하는 20배 정도의 돋보기를 통해 보면 아직 약간 거친 면이 눈에
띤다. 하지만 이것은 계속적인 부분 수정(리터취)을 통하여 개선될 수
있는 것이며, 이러한 개선작업은 지난 몇달간에도 계속되어 온 것으로
안다. 인쇄시에 5포인트 이하의 서체들은 아직도 한글의 구조 상
매끈하게 보이지 않고 있는데, 이 문제는 우리가 사용하는 프린터들이
가진 한계와도 관련되는 것으로서 경인쇄용의 레이저 프린터들이
렉스마크 등과 같은 600DPI 정도의 해상도를 제공하게 되면 이런 문제는
점차적으로 해결될 것으로 생각된다. 큐닉스나 삼보 등에서 생산한
한글 포스트스크립 프린터들이 보편화되고 있는 요즈음, 한글과 컴퓨터
사가 이를 구동하는 프린터 드라이버를 제공함으로써 이 문제를 손쉽게
해결할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인쇄된 것과 거의 같은 모양을 가진 화면용 서체는 새로운 벡터
폰트의 경우 20포인트 정도 이상의 크기에서는 괜찮지만 그 이하에서는
선이 무척이나 거칠게 보인다. 보통 VGA의 경우에는 더하며, 수퍼
VGA의 경우에는 좀 낫지만 이것도 별로 좋은 편은 아니다. 벡터 폰트의
특성상 어쩔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보다 나은 화면 표시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2.0을 탁상출판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제목 등의 큰 글씨는 처음부터 벡터 폰트를 사용하되, 본문체는 일단
기존의 명조체로 화면을 구성하여 놓은 뒤에 인쇄에 들어가기 전에
새로운 벡터 폰트로 블록 기능을 이용하여 바꿔놓는 방법을 써야할
것이다.
필자는 무엇보다도 한글과 컴퓨터 사가 이러한 인쇄용 폰트를
어설프게 자체 제작하려고 하기보다는 기존 폰트 업체의 것을 정당한
값을 지불하고 라이센싱하였다는 사실에 대하여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들은 자신의 제품을 불법 카피하고 있는 사용자들에게 실로 큰소리를
칠 수 있는 자격이 있다는 점에서, 언행의 일치를 보인 점에서 박수를
받을 자격이 있다.

(2) 다단편집 기능과 스타일 기능

멀티플(multiple) 컬럼, 혹은 뉴스페이퍼 컬럼으로 불리우는
다단편집 기능의 구현이야말로 기존의 아래아 한글을 교회의 주보
편집이나 초중고교의 학보 편집 등에 사용해 온 분들이 기다리던
기능이며, 본격적인 탁상출판 기능이다. 물론 이 기능은 이미 경쟁
관계에 있는 다른 한글 워드 프로세서에 의하여 구현된 기능이다. 이
기능을 가진 다른 워드 프로세서들은 그간에 단지 아래아 한글이 결여한
이 기능을 가졌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판매 성과를 거두고 있었던
것이다.
이와 함께 그림 및 문자를 위지윅으로 화면에 나타나게 한 것과
스타일 기능이 돋보이고 있다. 그리고 문서의 형태를 결정하는 각종
코드를 한 데 모아 문서의 일부에 그 기능을 적용시킴으로써 문서의
목적과 종류에 따라서 같은 형태를 필요로 하는 부분의 내용이 일관성을
가지도록 편집해 줄 수 있는, 한글 워드 프로세서로는 매우 획기적인,
스타일 기능이 추가됨에 따라서 한글 2.0은 탁상출판을 위한 본격적인
도구가 되었다고 하겠다. 물론 이 스타일 기능은 꼭 탁상출판만이
아니라 일반적인 문서의 편집을 위해서도 매우 유용한 기능임은 재언의
여지가 없다.
기타 마진을 정하는 방법이 과거와는 달리 용지를 기준으로 하여
이 용지의 좌우 혹은 상하의 여백이 가지는 길이로 측정되는 것 역시
탁상출판용 패키지로서의 필수 요건이 충족된 것이라 하겠다. 하지만
아직도 입력 위치를 상하좌우로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는
“밀기”(advance) 기능이 결여되어 있는데, 이것 역시 그림이나 문자를
원하는 곳으로 쉽게 위치시킬 수 있도록 하고, 겹쳐쓰기 등의 트릭을
행할 수 있는 탁상출판의 필수적인 기능이므로 다음 버전 정도에서는
구현이 되어야만 할 것이다.

(3) 한글 2.0이 가진 탁상출판 기능의 의의

현재 오토 페이지며, 문방사우 등의 탁상출판 전용 프로그램들이
있지만 이같은 전용 프로그램은 우리에게 친숙감을 주기 힘들기 때문에,
그리고 애플의 매킨토시를 근간으로 하는 그래픽 워드 프로세서들은 그
하드웨어의 높은 가격 때문에, 일반적인 사용자들과는 큰 거리감이
있다. 하지만 아래아 한글과 같이 친숙한 워드 프로세서가 본격적인
탁상출판 기능을 가지게 됨에 따라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유용한
기능에 쉽게 접근하게 될 것이며, 이것은 드디어 우리 나라에도
탁상출판 문화를 보편화시킬 것이 분명하다. 매킨토시에서
페이지메이커를 이용하여 선생님께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내는 미국의
어린 학생들을 부러워하던 것도 곧 옛일이 될 것이다. 이젠 우리도 곧
그런 좋은 시절을 맞게 될 것 같다. 현재 몇 탁상출판 프로그램 업체
및 전산사식 업체들은 아래아 한글 2.0의 출현으로 그들의 사업이
타격을 받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는 실정이다(그와는 달리 대학교 부근의
경인쇄 업체들은 신이 나있다). 하지만 그들은 그같은 소극적인
자세에서 벗어나야 한다. 오히려 아래아 한글은 탁상출판 문화를
보편화시킴으로써, 출판 수요를 늘림은 물론, 보다 고급한 탁상출판
수요를 촉발시킬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이들은 오히려 한글과
컴퓨터에 감사할 일이다.

. 표 편집기 기능과 탭 기능

이 두 개의 기능 중 표 짜기(table editor) 기능은 매우
고급스러운 기능이며, 이것은 워드퍼펙이나 MS 워드 수준에서도 5.0대에
이르러서야 채택된 기능임을 알아야 한다. 이는 표를 많이 취급하는
사무원이나 논문 작성자들에게는 축복과도 같은 기능이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표(table)의 행과 열의 숫자만 지정하는 것으로 자동적으로
필요한 격자가 나타나고 그 안에 글을 쓸 때 격자의 가로 크기를
벗어나면 그 격자 내에서 문자 말림(character wrap) 현상이 일어나는
매우 유용한 기능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것은 탭과 탭 사이에서
센터링, 오른편 몰아쓰기, 금액 표시 등의 한 점을 중심한 정렬 등을
가능케 해주는 다중 탭(multi tab) 기능과 마찬가지로, 거의 모든
윈도우즈 기반의 탁상출판 프로그램들과 일부의 고급 워드 프로세서들이
이미 가지고 있는 기능이다. 하지만 과거에 탁상출판 프로그램을
사용해 본 경험이 없는 사용자들에게는 매우 놀라운 기능으로 비쳐질
것이며, 실제로도 그렇다고 볼 수 있다. 필요한 문서의 스타일을
화일로 저장해 두고 쓸 수 있는 것처럼, 표 편집에 필요한 문서 형태도
형태 화일(.FRM)로 저장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반복되는 업무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한 것은 컴퓨터의 장점 중 하나인
반복성을 보다 유효적절히 활용하게 한 것으로서 사무자동화 등에
커다란 기여를 할 것으로 여겨진다. 앞으로는 표 짜기 기능으로 만든
표 중 일부 컬럼의 위치를 이동시킬 수 있는 기능까지 확장되기를
원한다(실제 일을 하다보면 이런 기능이 자주 필요함을 느끼게 된다).

5. 스펠러와 아이디어 프로세서 기능

용산에서의 한글 2.0 최초 시연 시에 이찬진 사장은 글자 사전
화일이 결여된 상태여서 직접 그 기능을 시연하지 못했으며, 당시에
스펠러의 성능을 묻는 참관자들에게 “한글 스펠러는 없는 것보다는
낫습니다.”라고 말했었다. 이 말을 전해들은 많은 사람들이 크게
실망을 했다. 하지만 필자가 그 시연 이전에 한글 스펠러의 알파
버전을 본 바에 의하면, 그 기능은 차라리 감동적이라고 표현해야만 할
정도였다(베타 버전이 나온 지금은 그보다 훨씬 나아졌다).
영문 스펠러는 비교적 간단한 데이타 베이스를 운용하는 것으로
충분하지만 한글의 특성 상 한글 스펠러는 띄어 쓰기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야 한다. 사실 이것은 띄어 쓰기를 안한 글자만을 찾아서 띄어
쓰기를 하도록 제안하는 것이 아니라 잘못 띄어쓴 것 까지 찾아서 바로
고쳐주는 것이므로, 많은 과부하가 있는 작업이기도 하다. 즉, 띄어 쓴
글을 일단 모두 붙여놓고, 이를 띄어 쓰기 원칙에 의해서 다시
재구성하는 것이다(애당초 영문엔 이런 작업이 필요없다. 단지 데이타
베이스와의 비교만이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이는 뛰어난 국어학적인
지식을 필요로 하는 전문적인 일이다.
그런데 철자법 검사며, 표준어 사용 검사처럼 영문에 없는 일은
물론 외래어 표기법 사전 처럼 영문 스펠러에 없는 기능, 또는 단어의
뜻 풀이 기능처럼 영문 스펠러에는 없고, 전자 사전을 따로 구입해야만
하는 기능들이 이 한글 스펠러에는 모두 들어가 있는 것이다. 틀린
단어를 찾아 예상되는 맞는 단어를 제안하거나 비슷한 말, 반대말을
제공하여 부러움을 산 영문 스펠러의 기능을 훨씬 뛰어넘는 이 스펠러는
국어전문가 박흥호 씨와 프로그래머 정내권 씨가 올린 개가라고 하겠다.

이러한 기본 기능들은 앞으로 한글의 인공지능화에 필요한 문장
분석이나 소위 한국판 “문인들의 도구 상자”(Writer’s Toolkit)의
개발을 위한 충분한 기초 작업을 병행한 것이라는 데 그 의의가 있다.
이찬진 사장의 겸허한 답변보다는 오히려 “없었더라면 사용자들이
통탄해 마지 않았을 기능”이 바로 이 한글 스펠러의 기능이라고 하겠다.
기우에 가득찬 사람들이 이런 유틸리티의 등장으로 이제 글을 쓰는
이들은 모든 것을 한글 스펠러에 맡김으로써 맞춤법에 대한 감각이
엉망이 될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컴퓨터에 의해서
자주 지적되는 문제들은 보다 기억될 확률이 높아지며, 자꾸 지적되는
것이 귀찮아서 사람들은 이를 애써 외우게 되고, 따라서 그같은
문제들은 점차로 사라지게 된다(이 건 필자의 다년간의 확실한 경험을
토대로 한 말이므로 믿어도 좋을 것이다).
특히 “개요” 기능은 영어권에서 아웃라인(outline) 기능으로
불리우는 “아이디어 프로세서”의 구현이다. 이것은 커다란 주제로부터
작은 주제로, 혹은 서론, 본론, 결론 등으로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나감에 따라서 이들 주제에 자동으로 큰 번호(I, II 등)로부터 작은
번호(A., B., a., b. 등)를 매겨가는 것이다. 이러한 작업을 통하여
글을 쓰려는 사람은 자신의 생각을 보다 명료하게 정리해 나갈 수 있는
것이다. 이같은 기능을 이용하는 경우 사용자는 보다 논리적으로 글을
전개해 나갈 수 있으며, 쓰고자 하는 글의 전반적인 모양을 미리
머릿속에서 구성해 볼 수 있다.
즉, 스펠러와 개요 기능을 추가한 한글 2.0은 워드 프로세서가
단지 타자기보다 한 단계 발전된 도구라는 정도의 잘못된 생각을
불식시키는 좋은 모범이 될 것이다. 이 기능을 가짐에 따라 아래아
한글은 글을 쓰는 도구로서, 보다 나은 글을 쓸 수 있도록 돕는 매우
지적인 친구로 변모한 것이다.
스펠러의 데이타 베이스 구축을 위하여 관계 자료를 한글학회가
펴낸 한글사전을 토대로 함에 있어서, 이를 정식으로 라이센싱한 것은
높이 살만한 일이라 하겠다.

. 학술 논문 작성 도구로서의 유용성

구역(block) 기능을 이용해서 문서를 옮기는 경우 머리말, 꼬리말,
각주 등이 사라지는 일이 없어진 것은 정말 다행한 일이다. 기존의
버전들이 이런 기능을 안가지고 있었다는 것은 실상 한글과 컴퓨터를
만든 분들이 기본적인 기능의 구현에 태만한 것이 아닌가하는 의문까지
자아내게 한 원인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제라도 이같은 기본적인
문제가 해결된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다. 특히 제한적이던 각주의
수를 대폭 늘린 것이라든지, 각주를 미주(endnote)로 상호 변환시킬 수
있다든지(이 기능은 외국의 어느 워드 프로세서에도 없다) 하는 기능은
편집할 수 있는 문서의 양을 늘린 것과 함께 학술 논문 등의 작성을
돕는 획기적인 조치이다.

. 수식 편집기의 등장

과거에도 아래아 한글은 수식 편집기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것은 매우 숙달된 사람들만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이었다. 워드퍼펙
등도 이 기능은 5.0 버전 이후에 이르러서야 이 기능을 가지게
되었는데, 일부 사람들은 단지 이 기능이 있기 때문에 그 워드
프로세서를 샀던 것이었다(아니면 매더매티카 같은 전용의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하지만 아래아 한글 2.0은 그 어떤 수식 편집기보다도 편한
기능을 지니고 있음이 놀랍다. 실제로 그 유명한 워드퍼펙의 수식
편집기조차도 공식을 텍스트로 입력한 후에 그 모양을 보기 위해서는
그래픽을 이용한 보기 기능을 거쳐야만 한다. 하지만 한글 2.0에서는
화면을 둘로 갈라서 밑의 화면에서 공식을 텍스트로 입력하면 그 실제
모양이 위의 화면에서 나중에 인쇄될 모양 그대로 위지윅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물론 윈도우즈용 워드 프로세서의 대부분이 이런 방식을
사용하고 있지만 아래아 한글 2.0이 이를 완벽하게 구현한 것은 매우
놀라운 일로 생각되며, 이는 화학, 물리, 수학 등을 전공하는 분들은
물론, 각급 학교의 시험문제 출제자들, 혹은 경인쇄 업자들에게 손쉬운
일처리와 경제성 면에서 큰 소득을 가져다 주었다고 생각된다.

. 사용자 편의를 위한 조치

아래아 한글 2.0이 많은 놀라운 기능을 가지고 다시 태어났지만,
한 가지 다행스러운 것은 그 기획자가 기존의 사용자에 대한 배려를
결코 잊지 않았다는 것이다. 기능이 늘어나면 기능 키 배열 상의 문제
발생은 필연적인 것이다. 하지만 한글 2.0은 메뉴를 언뜻보면 ‘기존의
것과 전혀 달라진 것이 없지 않나?’ 생각될 정도로 전과 동일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기존의 옹색한 도움말
기능과는 천양지차로 모든 도움말이 주제별로 구성되어 있어서 원하는
기능을 손쉽게 찾도록 한 점에서 이는 진정 도움말로서의 기능을 다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된다. 매킨토시나 윈도우즈의 하이퍼 카드식
도움말 기능에 익숙한 사용자들마저도 불편을 느끼지 못할 만큼 훌륭한
기능이 된 것이다. 사용자 설명서를 굳이 들추지 않아도 되도록 한
조치이다. 기타의 기존 기능들도 시험을 해보면 과거와는 달리 매우
합리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많은 점에서 수정이 가해졌음을 알 수
있다.

. 기타의 장점들

경로 이동을 노튼-CD(NCD)처럼 트리 구조로 보여주고, 문서 합병에
두 번째 데이타 화일로 dBASE 포맷(.DBF)을 직접 이용한다든가 데이타를
구성해 놓고, 이를 세개의 인덱스 키를 이용하여 정렬을 하며, 기존에는
지원하지 않던 완성형 텍스트 화일을 읽어들이고, 디렉터리 기능 중에서
많은 문서화일 중에 필요한 단어를 찾아주는 기능 등은 정말 쓸 모가
많은 기능이다. 나아가 용지를 90도 돌려찍는 기능, 화면 및 프린터의
색깔 지원 등에서 세심한 배려가 보이며, 숨은 화면(reveal codes)을
통하여 사용자가 문서의 상태를 텍스트 중간에 삽입된 코드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은 탁상출판을 위한 획기적인 조치로서 매우 유용한
기능이라 하겠다.
2.0 버전에서 특기할만한 것은 메뉴에 “조판문자 찾기” 기능
항목이 있어서 콘트롤 코드를 찾을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사실 이런
기능은 찾기 기능의 일부로 제공됨이 훨씬 바람직하며, 고기능을 가진
대부분의 워드 프로세서들은 이런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러한 문서
포맷 관련 코드와 엔터 코드 등을 찾을 수 있는 기능은 만들어 놓은
문서를 재편집할 때 매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한글 2.0에서는 확장
찾기(extended search) 및 대치 기능이 제공되므로 과거에는 불가능하던
각주 내의 문자를 찾거나 대치할 수도 있다.
이 글이 한글 2.0의 기능 설명을 위주로 한 글이 아니기 때문에
여기서 모든 새로운 기능에 대해 언급하지 못한다. 하지만 이들 중
대부분이 과거에 아래아 한글에 대해 사용자가 가지던 불만의 대부분을
명쾌하게 해결하고 있음은 분명하다는 것을 주지하고 싶다.

아래아 한글의 앞으로의 과제

. 전반적인 면에서 볼 때 한글 2.0이 놀라운 기능으로 다시 태어났지만
계속적으로 시대와 함께 변화해야만 하는 소프트웨어의 특성 상
앞으로도 많은 기능의 부가 및 개선이 뒤따라야 한다. 2.0에 이르러
많은 놀라운 기능들이 선을 보였지만 소소한 기능같으나 실제로 워드
프로세싱 시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블록 기능을 좀 더 다양하게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느껴진다(많은 기능을 블록 기능과 연계하여 쓸
수 있도록 하는 조치).
기타 필자가 개인적으로 불만을 가지는 것은 워드스타 식의(흔히
터보류 언어식으로 오해되는) 찾기 기능 키를 사용하기 때문에 생기는
불편이다. 한 개의 키에 찾기 키를 배치하지 않고 있음으로써 자주 긴
문서를 편집하는 사람들에게 지루한 커서 이동이나, 몇 단계의 키
스트록을 거쳐야하는 불편을 줄여주지 못하고 있는 점이다. 글을 쓰고
난 후에 몇 번이고 다듬는 일이 많은 필자로서는 아래아의 ^QF 시퀀스가
괜한 시간 낭비이고, 지루하게 느껴지곤 한다(이 문제 때문에 한글
카드를 장착한 시스템에서 워드퍼펙을 사용하는 일이 많다).
그외의 개선을 요하는 몇 가지의 사항들은 다음과 같은 것이다.
그 중 시급한 것 중의 하나가 강력한 취소(undo) 기능에 대한 배려이다.
현재 ^Z로 그 일부 기능을 구현하고 있는 기능에 관한 사항이다. 지운
문서를 되살린다든가, 변경된 포맷 코드를 되돌려놓는다든가 하는 일은
문서를 편집하면서 의사결정을 하다보면 흔히 겪게 되는 일이지만 이에
대한 대비가 아래아 한글에서는 적은 것이 사실이다.
또한 현재 ^F5와 @F6키를 통해 어렵게 구현되고 있는 들여 쓰기
기능을 한 개의 키에 배정하여 탭 키와 연동시켜 쉽게 구현하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문서를 만들면서 어떤 사항을 열거하는 경우
매우 자주 쓰이는 기능이기 때문이다. 한글 2.0에서는 뉘여
쓰기(이탤릭) 등의 속성도 메뉴 상에서 글자의 속성 변경을 통해서
가능하게 되었는데, 진한 글씨와 뉘여 쓰기처럼 빈도가 많은 기능 역시
한 개의 기능 키에 할당하는 것이 좋겠다.

. 이번에 다단 편집 기능이 추가된 것은 분명 개가라고 생각되며, 이와
수반하여 책 편집이나 논문, 혹은 글로서리(glossary)를 작성하는 데 큰
도움을 주는 평행 컬럼(parallel column) 등의 기능도 곧 선보이게
되기를 바란다(최근에 만들어지는 많은 컴퓨터 사용설명서들은 거의
모두 이 기능을 이용하고 있다).

. 또 한 가지 미리 지적해야만 할 것은 윈도우즈에 대한 대비이다.
윈도우즈용 워드 프로세서의 한글화에 대한 위기의식을 한글과 컴퓨터가
가지는 것 만으로는 그쳐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윈도우즈에 대한
경계보다는 이제 그것을 피할 수 없는 선택으로 판단하고, 윈도우즈를
적으로 삼기보다는 그 플랫폼에서 운용되는 훌륭한 프로그램을
기획하여야 하는 것이다.
다행히 아래아 한글 2.0의 출현은 매우 시기적절하였다. 최소한
윈도우즈용 MS 워드의 한글화에 앞서서 나타났으며, 워드퍼펙 사가 그
한글판을 기획하여 시장에 내기로 한 시기를 지금까지 놓쳐왔기
때문이다. 만약 도스 버전의 워드퍼펙이 한글화되어 나온 시점에서라면
아래아 한글은 실제로 생사의 기로에 봉착하게 되었을 것이다. 물론
그러한 작업은 아직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이제 아래아 한글 2.0은
최소한 도스 버전의 워드퍼펙 5.1에 대항할 수 있는 충분한 경쟁력을
가진 것으로 생각되며, 오히려 한글의 유효적절한 처리라는 면에서
아무리 한글화가 잘된다고 하더라도 외국의 워드 프로세서를 훨씬
능가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가져도 좋을 것이다.
하지만 윈도우즈나 OS/2가 가진 잠재력은 결코 깔봐서는 안되기에
그에 대한 대비가 있어야만 한다고 보는 것이다. 현재 한글과 컴퓨터의
프로그래밍 팀의 수준으로 보아 대체로 3개월 정도의 시간적 여유만
가지고도 윈도우즈 플랫폼으로의 프로그래밍으로 체질 개선을 하는 것이
가능하리라 예측된다. 얼마전 조준 씨 팀에 의해 윈도우즈 툴로 개발된
HVIEW 프로그램은 아래아의 데이타 포맷으로 만들어져 있는 화일을
윈도우즈에서 다룰 수 있는 매우 재미난 프로그램으로서 한글과
컴퓨터의 데이타 화일 포맷에 대한 저작권 라이센싱만 한다면 곧장
시판을 해도 좋을 정도에 까지 이른 것이다. 하지만 2.0에서 데이타
화일의 포맷이 많이 개정됨에 따라 이 프로그램 전체에 대한 손질이
불가피해 졌다. 어쨌거나 이같은 프로그램의 출현은 아래아 한글이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플랫폼으로 하는 환경으로 나아가는 중간
단계에서 상호에게 유익한 일이 되리라 생각된다.

. 현재의 타자 대체 수준의 매크로 기능은 프로그래밍 형태의 매크로로
점차적인 변화를 겪어야 할 것이다. 현재 매크로가 실행될 때는
매크로에 저장된 전과정이 나타나며 진행되고 있다. 결국 이같은 쓸 데
없는 일 처리로 속도가 희생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매크로의 처리를
결과 중심적으로 바꿈으로써 매크로 키를 눌렀을 때 실행 중 표시만
나오고, 이어서 결과가 나타나는 방식으로 바꾸도록 해야 할 것이다.
나아가 요즘은 모든 프로그램들이 매크로의 기능을 단순한 타자 대체
기능의 구현에서 그치지 않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로터스의 X
매크로라든지, dBASE의 절차식 언어라든지, 워드퍼펙의 프로그래밍
매크로라든지, 통신 프로그램의 스크립트 언어들이 그 예라고 하겠다.
앞으로 고급 사용자들의 출현에 대비하고, 아래아 한글에 대한 다양한
욕구의 분출에 대비키 위해서도 이같은 프로그래밍 매크로의 개발이
요청된다. 나아가 현재 매크로로 지정할 수 있는 키의 숫자가 지나치게
제한되어 있는데 이것이 좀 더 많아질 필요가 있다고 느껴진다.

. 아래아 한글판(?) 웍스(Works)가 출현하면 어떨까? 유용한 유틸리티
피씨툴즈(PCTools)는 의욕이 지나치다보니 피씨쉘(PCShell)로 가면서
통합 소프트웨어의 성격을 띄우게 되고, 종전의 인기를 잃어버리는
문제에 봉착하게 되었다. 하지만 사무용 소프트웨어에 있어서의
아이러니는 버전을 올려가면서 기능의 다양화를 꾀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통합 소프트웨어화 할 수 밖에 없게 된다. 10만 라인 이상의
프로그램들은 통합 소프트웨어로 가지는 않을 지언정 최소한 통합
지향적인 방향으로 라도 나가야 하는 것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말이다.
통합 소프트웨어는 모든 기능의 통합을 가진 한 개의 소프트웨어
시스템인데 비하여 통합 지향적인 방향의 추구는 한글 자체의 쉘(shell)
기능을 가지는 새로운 프로그램의 채용이라고 하겠다. 한 때 시장을
풍미한 보석글은 누가 보더라도 워드 프로세싱의 엔진을 가진 통합
소프트웨어의 성격이 강했던 프로그램으로서 기능면에서는 매우 좋은
것이었다(그에 비해 심포니는 전자계산서를 엔진으로 하였지만 다른
기능은 지나치게 약했다).
한글과 컴퓨터는 현재 워드퍼펙 사나 MS 사에서 동일한 이름으로
발표한 웍스를 새로운 시각에서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가격은
그들이 만든 워드 프로세서의 1/2에서 1/3 정도의 수준이면서도
독자적으로도 충분한 기능을 가진 워드 프로세서, 데이타 베이스,
전자계산서, — 전자계산서가 가지고 있는 그래프를 그리는 정도의
그래픽 기능이 아닌 — 진짜 드로우(draw) 타입의 그래픽스, 그리고
통신 프로그램이 합쳐져 있는 것이 이들 프로그램이다. 나아가 이
프로그램은 이들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쉘 기능은 물론
카드 관리나 자주 사용하게 되는 데이타 처리를 위한 간이 데이타
베이스를 따로 가지고 있기도 한 것이다. 어차피 프로그램의 발전은
한계가 있고, 기능의 다양화로 소비자의 변덕스러운 요구를
만족시켜야하는 입장에서 이들 웍스 프로그램은 시사하는 바가 많으리라
본다.

. 이제 누가 보더라도 한글 2.0은 경인쇄용의 프로그램이다. 그러므로
결국은 이 프로그램에게는 본격적인 사식기(타입 세터)의 구동에 대한
사용자의 요구가 필연적으로 나타날 것이다. 본격적인 사식기를 직접
구동하는 작업은 비교적 쉬운 일이다. 즉, 외국의 워드 프로세서들이
아그파의 2400dpi 사식기를 직접 구동하는 것과 같은 형태의 기능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 건 단지 해상도가 높은 포스트스크립 프린터를
구동하는 정도에 지나지 않는 일이 아닌가?
물론 이를 위해서는 신명 등의 사식기 공급업체들과의 접촉이
필요할 것이며, 그들이 사식기에 곁들여 팔던 그들의 입력기(별 것이
아닌데도 전용기임을 강조하며, 값만 비싼)를 포기해야 하는 사식기
업체들의 아픔이 걸림돌이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인쇄문화 발전을
위해서는 사식기 업체들의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고, 그런 결단이
내려지지 않는 한 이같은 일의 성사를 위한 사용자들의 집단 압력(group
pressure)이 필요하다고 본다.

. 이에 곁들여 말하고 싶은 것은 현란하고도 화려한 고급 워드
프로세싱 기능의 구현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점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기능을 구현시킨 것 같은 프로그램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 기능의
완성도가 낮고, 쓰기 쉬운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
이러한 기능이 실제로 활용될 기회가 없어진다는 사실을 프로그램
개발자들은 명심해야 한다(문방사우와 같은 탁상출판 프로그램이 가진
문제점이 바로 이러한 것이다). 이는 사용자가 과연 어떠한 기능을
요청하고 있는가에 대한 정확한 파악과 이를 이루기 위한 노력의
중요성을 시사함과 함께 고급 기능을 대폭 수용하여 프로그램의
고급화만을 지향하기 보다는 사용자 층을 구분하여 과연 각층의
사용자가 꼭 필요로 하는 기능이 무엇인가를 파악해 내고, 이들을
차별화하여 한 제품의 다각화를 꾀하고, 이로써 부분적인 저가격 정책을
취하는 등의 마케팅 전략도 중요한 것이다.

마치면서

아직 한글 2.0의 출현과 이것의 우리 나라 소프트웨어 산업 전반에
대한 기여에 대한 평가는 이르지만 그 1992년 6월 8일자의 베타 버전의
발표와 함께 밝혀진 내용만을 가지고서도 이것이 가져올 변화를 쉽게
점칠 수 있다.
한글 2.0의 출현 의미는 단순하게 이것이 보다 많은 기능을 가지고
나타났다는 것으로만 해석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즉, 2.0은 아래의
관점에서 달리 바라보아야만 한다.
첫 째로 이는 우리 소프트웨어의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
이것은 단지 이 워드 프로세서가 몇 가지의 놀라운 기능들을 추가하게
되었다는 정도에서 그치는 일이 아니다. 이 기능들은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의 워드 프로세서들만이 가진 것으로서 이를 구현함으로써 우리
나라 프로그래머들의 수준이 어디에 이르러 있는가를 여실히 보여주게
된 것이다.
둘 째로는 탁상출판 관련 시장의 확대 및 대중화를 예고하고 있다.
아래아 한글은 탁상출판 전용의 프로그램이 아니다. 하지만 이것은
탁상출판 프로그램이 가져야 할 몇 가지의 중요한 기능을 훌륭하게
구현하게 됨에 따라 일반 사용자들이 보다 쉽게 탁상출판을 기획하고,
탁상출판 작업에 접근토록 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세 째로는 이의 출현과 함께 한글과 컴퓨터사가 불법복제에 대한
전쟁을 선포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원래 한글과 컴퓨터 사는
프로그램을 정당한 대가를 주고 사도록 하는 풍토의 조성에 힘써 온
회사이다. 이같은 노력이 한글 2.0의 출현에 발맞추어 박차가
가해진다는 것은 앞으로 전반적인 소프트웨어 산업의 발전을 위한 좋은
징조라고 할 것이다. 고객들이 저작권에 대한 인식을 새로이 하게 됨에
따라서 프로그래머나 소프트웨어 회사의 경영진들이 과거와 같이
‘열심히 만들어봐야 도둑질만 당한다.’는 자괴감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다. 이로써 앞으로는 프로그래머들이 보다 나은 소프트웨어를
만들고자하는 의욕에 불탈 것이 분명한 것이다. 아직 걸음마 단계에
불과한 우리의 소프트웨어 산업이 지향해야 할 새로운 좌표를 제시한
것이라 하겠다.
네 째로는 다른 업체 및 기관들과의 공조체제를 구축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상기한 바 대로 한글과 컴퓨터는 서체를 폰트 전문업체인
한양으로부터, 그리고 스펠러의 데이타 베이스 구축을 위해 사용한
한글사전의 사용권을 한글학회로부터 라이센싱을 하였다. 이는 우리
컴퓨터 업계의 고질적인 과당경쟁 및 동일 작업에 대한 중복투자에서
오는 병폐를 과감히 척결했다는 데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비전문가가
만든 한글 서체보다는 전문 업체에서 공들여 만든 것을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면서 사용해 줌으로써 공존공영의 길을 모색하였다는 점에서,
이는 과거에 이같은 실수를 자행해온 대기업들에게도, 그리고 비슷한
일에 종사하는 많은 중소기업들에게도 좋은 모범을 보인 것이라 하겠다.
아래아 한글 2.0의 출현을 기하여 우리 한국인들도 미래의 산업인
소프트웨어 산업에 뛰어들 충분한 자질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참으로 고무적인 일이다.

보낸이:Spark / 박순백 번호:177 조회:23 날짜:06/12 시각:13:58
제목 : (1) 아래 두 글 전재 당분간 금함. 첫째줄: 1 / 7
아래아 한글 2.0에 관한 제 글은 <소프트월드> 지에서 부탁하여 쓴 글입니다.
그 7월호 특집에 실릴 글이지요.
그 관계로 다른 잡지는 물론 이 글을 전재할 수 없습니다. (c) Spark, 1992

음.. Python으로 만들어본 간단한 properties 확인기 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별 내용은 없고요…

그저 파이썬을 이용해서, 키 밸류 값 뽑아서 , 엑셀 작업에 유용하게 써 보고자

만들게 되었습니다.

간단하게 구글링해서 만들었고요…

기록 목적과 함께 다른 분들 께서는 시간 버리지 마시고 이용해 보시라고 공개해 봅니다.

www.한인택.com 에는 파일로 올려 두겠습니다. ㅎㅎㅎ

 

스크린샷 2013-12-24 오전 12.29.21

 

물론 조언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더 좋은 방법들은 댓글에 남겨주세요.. ㅎㅎ 감사합니다.

아참 #27,28,29 는 작동을 안하는 것인지.. 참 깝깝하네요.. ㅎ line 끝에 캐리지 리턴 없애려고 하는데요.. ㅠㅠ

2013.12.24

25 if ( listArg[2] == ‘1’ ):

26         kValue = mList[1]

27         lenTemp = len(kValue)

28         print kValue[:lenTemp-1]

이상입니다.